[이펙티브 자바 / 예제 코드 추가] 아이템 1. 생성자 대신 정적 팩토리 메소드를 고려해라.

객체를 생성 할 때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방법은 ‘public 생성자‘를 활용하는 것이다. 하지만 ‘생성자’를 사용하는 것 이외에도 ‘정적 팩토리 메서드(static factory method)‘를 사용해서 만들 수 있다.

먼저 객체를 생성하는 방법 2가지를 예시를 통해 알아보자.

public 생성자’를 활용해 객체 생성하기

public class Character {
    protected int intelligence, strength, hitPoint, magicPoint;

    // public 생성자
    public Character(int intelligence, int strength, int hitPoint, int magicPoint) {
        this.intelligence = intelligence;   // 지능
        this.strength = strength;           // 힘
        this.hitPoint = hitPoint;           // HP
        this.magicPoint = magicPoint;       // MP
    }
}
public class Mage extends Character {
    // public 생성자
    public Mage() {
        super(15, 5, 10, 15);
    }
}
public class Warrior extends Character {
    // public 생성자
    public Warrior() {
        super(5, 15, 20, 3);
    }
}

‘정적 팩토리 메서드(static factory method)’를 활용해 객체 생성하기

정적 팩토리 메서드(static factory method)‘라는 이름에서 알 수 있다시피, static method를 활용해 객체(인스턴스)를 생성 (factory : 공장, 무언가를 만드는 곳)하는 것을 의미한다. (이처럼 용어 자체를 보고 의미를 유추할 수 있게 되면 개념에 대한 이해가 조금 더 쉬워지고, 기억에도 오래 남게 된다.)

public class Character {

    private int intelligence, strength, hitPoint, magicPoint;

    private Character(int intelligence, int strength, int hitPoint, int magicPoint) {
        this.intelligence = intelligence;   // 지능
        this.strength = strength;           // 힘
        this.hitPoint = hitPoint;           // HP
        this.magicPoint = magicPoint;       // MP
    }

    // '전사 캐릭터'를 생성하는 정적 팩토리 메소드
    public static Character newWarrior() { // 
        return new Character(5, 15, 20, 3);     // 인스턴스를 생성 후 반환
    }

    // '마법사 캐릭터'를 생성하는 정적 팩토리 메소드
    public static Character newMage() {
        return new Character(15, 5, 10, 15);    // 인스턴스를 생성 후 반환
    }
}

그런데 왜 생성자 대신 정적 팩토리 메서드를 사용하라고 하는 것일까? 정적 팩토리 메서드가 가지고 있는 장점들 때문이다. 그 장점들에 대해서 살펴보자.

정적 팩토리 메서드가 생성자보다 좋은 장점

1. 이름을 가질 수 있다.

예 1)

Character warrior = new Character(5, 15, 20, 3);
Character mage = new Character(15, 5, 10, 15);

생성자에 넘기는 매개변수와 생성자 자체만으로는 반환될 객체의 특성을 제대로 설명하지 못한다. 만약 생성자를 사용해 전사나 마법사를 생성한다면 위와 같을 것이다. 즉, 위의 코드에서 변수명이 없었다면 new Character(5, 15, 20, 3);만 보고 '전사 캐릭터'임을 직관적으로 알 수가 없다. 이처럼 각 생성자가 어떤 역할을 하는지 정확히 기억하기 어려워 엉뚱한 것을 호출할 수 있다. 코드를 읽는 사람도 클래스 설명 문서를 찾아보지 않고는 의미를 알지 못할 것이다.

Character warrior = Character.newWarrior();
Character mage = Character.newMage();

하지만 정적 팩토리 메서드를 사용한다면 좀 더 읽기 쉬운 코드가 된다. 위처럼 정적 팩토리 메서드로 객체를 생성하게 되면, newWarrior(), newMage()와 같이 이름을 가지게 되므로 '전사 캐릭터', '마법사 캐릭터'임을 직관적으로 알 수 있다.

예 2)

객체는 생성 목적과 과정에 따라 생성자를 구별해서 사용할 필요가 있다. new라는 키워드를 통해 객체를 생성하는 생성자는 내부 구조를 잘 알고 있어야 목적에 맞게 객체를 생성할 수 있다. 하지만 정적 팩토리 메서드를 사용하면 메서드 이름에 객체의 생성 목적을 담아 낼 수 있다.

다음 주어진 자동 로또와 수동 로또를 생성하는 팩토리 클래스의 일부 코드를 살펴보자.

public class LottoFactory() {
    private static final int LOTTO_SIZE = 6;
    
    private static List<LottoNumber> allLottoNumbers = ...; // 1~45까지의 로또 넘버
	    
    // 정적 팩토리 메서드
    public static Lotto createAutoLotto() {
        Collections.shuffle(allLottoNumbers);
        return new Lotto(allLottoNumbers.stream()
                .limit(LOTTO_SIZE)
                .collect(Collectors.toList()));
    }
	
    // 정적 팩토리 메서드
    public static Lotto createManualLotto(List<LottoNumber> lottoNumbers) {
        return new Lotto(lottoNumbers);
    }
    ...
}

createAutoLotto와 createMenualLotto 모두 로또 객체를 생성하고 반환하는 정적 팩토리 메서드이다. 메서드의 이름만 보아도 로또 객체를 자동으로 생성하는지, 아니면 수동으로 생성하는지 단번에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이처럼 정적 팩토리 메서드를 사용하면 해당 생성의 목적을 이름에 표현할 수 있어 가독성이 좋아지는 효과가 있다.

예 3) 숫자 야구 게임 (프리코스 1차 과제)

public class BallsFactory {
    private static final int START_NUMBER_IN_RANGE = 1;
    private static final int END_NUMBER_IN_RANGE = 9;

    // 정적 팩토리 메서드
    public static Balls createBalls(String[] ballNumbers) {
        List<Ball> balls = new ArrayList<>();
        for (String ballNumber : ballNumbers) {
            balls.add(new Ball(ballNumber));
        }
        return new Balls(balls);
    }

   // 정적 팩토리 메서드 
    public static Balls createRandomBalls() {
        List<Ball> randomNumbers = new ArrayList<>();
        while (randomNumbers.size() != Balls.VALID_LENGTH_OF_BALLS) {
            addRandomNumberTo(randomNumbers);
        }
        return new Balls(randomNumbers);
    }

    private static void addRandomNumberTo(List<Ball> randomNumbers) {
        int randomNumber = RandomUtils.nextInt(START_NUMBER_IN_RANGE, END_NUMBER_IN_RANGE);
        if (!randomNumbers.contains(randomNumber)) {
            randomNumbers.add(new Ball(randomNumber));
        }
    }
}

2. 호출될 때마다 인스턴스를 새로 생성하지는 않아도 된다.

인스턴스를 미리 만들어 놓거나 새로 생성한 인스턴스를 캐싱하여 재활용하는 식으로 불필요한 객체 생성을 피할 수 있다. 따라서 (특히 생성 비용이 큰) 같은 객체가 자주 요청되는 상황이라면 성능을 상당히 끌어올려 준다.

[더 알아보기]

  • (성능을 끌어주는 이유 더 찾아보기)
  • (static의 메모리 관련 처리 로직 알아보기)

3. 반환 타입의 하위 타입 객체를 반환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

API를 만들 때 하위 타입 객체를 반환하는 것을 응용하면 구현 클래스를 공개하지 않고도 그 객체를 반환할 수 있어서, API(각 클래스에 대해서 설명해놓은 자료)를 작게 유지할 수 있다. API를 작게 유지하게 되면 어떤 점이 좋냐면, 다른 개발자들이 무언가를 만들 때 익혀야 할 API가 작아서 쉽게 배워서 사용할 수 있게 된다.

그럼 ‘구현 클래스를 공개하지 않고도 그 객체를 반환할 수 있다’라는 말이 무슨 말인지 밑의 예제 코드를 보면서 이해해보자.

어떤 개발자가 score(점수)에 따라서 사용자에게 레벨(Basic, Intermediate, Advanced) 인스턴스를 구별해서 반환해주어야하는 로직을 구현해야 한다고 가정하자.

정적 팩토리 메서드를 활용해서 API가 구성되어 있는 경우

public class Level {
  // 정적 팩토리 메서드
  public static Level of(int score) {
    if (score < 50) {
      return new Basic();
    } else if (score < 80) {
      return new Intermediate();
    } else {
      return new Advanced();
    }
  }
}

class Advanced extends Level {
}

class Intermediate extends Level {
}

class Basic extends Level {
}

API 문서에서 Level 클래스의 부분을 읽어보고, of(int score)라는 메서드를 사용하면 바로 이용하면 끝이다. 즉, Advanced, Intermediate, Basic 클래스에 대해서는 캡슐화가 되어서 객체 생성 인터페이스가 간단해졌다.

정적 팩토리 메서드가 활용되어 있지 않은 경우

public class Level {
}

public class Advanced extends Level {
}

public class Intermediate extends Level {
}

public class Basic extends Level {
}

API 문서에서 Level, Advanced, Intermediate, Basic 클래스의 부분을 전부 이해해야 하고, 점수에 따라서 레벨 인스턴스를 반환하려고 할 때 매번 밑과 같은 로직을 반복해서 사용해야 한다. 중복이 일어날 가능성이 높으며, API 문서도 복잡해져서 다른 개발자들이 API 문서를 보고 사용하는 데에 난이도가 올라간다.

if (score < 50) {
    return new Basic();
} else if (score < 80) {
    return new Intermediate();
} else {
    return new Advanced();
}

결론적으로, 정적 팩토리 메서드를 활용하게 되면, ‘하나의 메서드’로만 반환할 객체를 조건에 따라 자동으로 선택되어 반환되게 할 수 있다.

4. 입력 매개변수에 따라 매번 다른 클래스의 객체를 반환할 수 있다.

class Fruit {
    // 정적 팩토리 메서드
    public static Fruit getFruit(String name) {
        if ("Apple".equals(name)) {
           return new Apple();
        } else if ("Banana".equals(name)) {
            return new Banana();
        } else {
            return new Strawberry();
        }
    }
}

class Apple extends Fruit { }

class Banana extends Fruit { }

class Strawberry extends Fruit { }

public class Item1 {
    // 입력 매개변수에 따라 매번 다른 클래스의 객체를 반환할 수 있습니다.
    Fruit fruit = Fruit.getFruit("Banana");
    System.out.println(fruit.getClass().getName());
}

5. 클라이언트를 구현체로부터 분리해준다.

(정적 팩토리 메서드를 작성하는 시점에는 반환할 객체의 클래스가 존재하지 않아도 된다.)

public class Level {
    // 정적 팩토리 메서드
    public static Level of(int score) {
        return new Basic();
    }
}

class Basic extends Level {
}

위에서 Level.of(int score)라는 메서드의 구현체 부분을 클라이언트가 직접 구현하지 않도록 할 수 있게 함으로써 분리를 할 수 있다. 예를 들면, 클라이언트가 레벨을 얻는 로직을 구현해야 된다고 가정하자. 레벨을 산출하는 시스템이 달라짐에 따라서 매번 클라이언트가 로직을 수정하면 불편할 것이다. 하지만 위와 같은 정적 팩토리 메서드를 사용함으로써 밑과 같이 Level.of(int score)의 로직을 바꾸더라도 클라이언트는 그대로 수정 없이 동일한 메서드를 사용하면 된다. 이것이 바로 클라이언트를 구현체로부터 분리한 것이다. 이 덕분에 메서드는 그대로 유지한 채로, 구현체만 바꿔끼울 수 있는 것이다.

public class Level {
    // 정적 팩토리 메서드
    public static Level of(int score) {
        if (score < 50) {
            return new Basic();
        } else if (score < 80) {
            return new Intermediate();
        } else {
            return new Advanced();
        }
    }
}

class Basic extends Level {
}

위와 같은 패턴이 왜 좋은 지를, 위 패턴을 사용하지 않았을 때의 상황을 밑의 코드들을 통해 살펴보자.

// 특정 프레임 워크에서의 클래스 구조
public class Level {
}

public class Basic extends Level {
}

클라이언트가 위 프레임 워크를 활용해 밑과 같이 코드를 구현해놨다고 가정하자.

// 클라이언트가 프레임워크를 사용해서 구현한 로직
Level level = new Basic();

그런데 프레임워크를 만든 개발자가 밑과 같이 코드를 업데이트 했다.

// 특정 프레임 워크에서의 클래스 구조
public class Level {
}

public class Basic extends Level {
}

public class Advanced extends Level {
}

public class Intermediate extends Level {
}

클라이언트도 프레임워크가 업데이트 됨과 동시에 자신이 구현한 코드도 밑과 같이 수정해야 된다. 하지만 저렇게 구현한 부분이 1군데이면 저것만 고치면 되지만, 100군데라고 가정하면 일일이 수정하는 데 엄청 오래 걸릴 것이다.

Level level;
if (score < 50) {
  level = new Basic();
} else if (score < 80) {
  level = new Intermediate();
} else {
  level = new Advanced();
}

6. 상속을 하려면 public이나 protected 생성자가 필요하니, 정적 팩토리 메서드만 제공하면 하위 클래스를 만들 수 없다.

위 문장의 의미를 풀어서 해석하면, ‘일반적으로 정적 팩토리 메서드는 private 생성자를 제공하므로 하위 클래스를 만들 수 없다’는 말이다. 정적 팩토리 메서드의 생성자는 private으로 처리하는 이유는, 정적 팩토리 메서드를 포함한 클래스 자체가 객체(인스턴스)를 만들 때 public 생성자를 사용하지 않고 정적 팩토리 메소드를 사용한다는 의도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만약 하나의 클래스에 public 생성자와 정적 팩토리 메소드를 한 번에 같이 포함하고 있다면 다른 개발자들이 그 클래스를 봤을 때 어떤 의도로 이 클래스가 생성되었는 지 파악하지 못할 것이다. 따라서 정적 팩토리 메서드를 제공하는 클래스는 public이나 protectd 생성자를 사용하지 않는 것이 일반적이다.

위와 같은 규칙성으로 인해, 정적 팩토리 메서드를 가지고 있는 클래스에서는 private 생성자를 가지고 있을 것이다. 한편 상속을 하게되면 부모 클래스의 생성자를 뜻하는 super() 를 반드시 호출해야 한다. 하지만 정적 메소드를 가진 클래스의 생성자는 private으로 상속을 할 수 없다. 즉, 하위 클래스를 만들 수 없는 것이다.

따라서 정적 팩토리 메소드는 상속보다는 컴포지션을 사용하도록 유도한다. 이 점 때문에, ‘상속보다는 컴포지션을 사용해라’라는 통념에 부응하기 때문에 단점이 아닌 장점으로 인식된다.

유의할 점

정적 팩터리 메서드는 생성자처럼 API 설명에 명확히 드러나지 않는다. (생성자는 해당 클래스의 이름과 동일한 이름을 가진 메서드이기 때문에 명확하게 드러나는 것이다. 명확하게 드러난다는 뜻은 개발자가 API 문서를 보고 쉽게 찾을 수 있다는 뜻이다.) 따라서 메서드 이름을 널리 알려진 규약에 따라 지음으로써 개발자들이 API 문서를 보고 쉽게 찾을 수 있도록 만들어야 한다.

정적 팩토리 메서드 명명 방식

  • from : 매개변수를 하나 받아서 해당 타입의 인스턴스를 반환하는 형변환 메서드

      Date d = Date.from(instant);
    
  • of : 여러 매개변수를 받아 적합한 타입의 인스턴스를 반환하는 집계 메서드

      Set<Rank> faceCards = EnumSet.of(JACK, QUEEN, KING);
    
  • valueOf : from, of 둘 다를 통칭하는 방식. from, of보다 조금 더 자세하게 명명한 것일 뿐이다.

      BigInteger prime = BigInteger.valueOf(Integer.MAX_VALUE);
    

  • instance, getInstance : (매개변수를 받는다면) 매개변수로 명시한 인스턴스를 반환한다.

      StackWalker luke = StackWalker.getInstance("apple");
    

    StackWalker 클래스에 속해있는 객체들 중에서, 인수가 “apple”일 때 반환하는 객체를 반환할 것이다.

  • create, newInstance : (매개변수를 받는다면) 매개변수로 명시한 인스턴스를 반환한다. 이 때, 매번 새로운 인스턴스를 생성해 반환함을 보장한다.

      Object newArray = Array.newInstance(classObject, arrayLen);
    

  • getType : 생성할 클래스가 아닌 다른 클래스에 팩터리 메서드를 정의할 때 쓴다. (여기서 말하는 Type은 팩터리 메서드가 반환할 객체의 타입 이름을 통틀어서 일컫는 말이다.)

      FileStore fs = Files.getFileStore(path);
    

    ‘생성할 클래스가 아닌 다른 클래스’라는 말이 무슨말이냐면, getFileStore() 메서드가 존재하는 클래스의 이름은 FileStore가 아닌 것이다. 다른 종류의 클래스에 존재하고 있기 때문에 위와 같이 작성한 것이다.

  • newType : 생성할 클래스가 아닌 다른 클래스에 팩터리 메서드를 정의할 때 쓴다. 이 때, 매번 새로운 인스턴스를 생성해 반환함을 보장한다. (여기서 말하는 Type은 팩터리 메서드가 반환할 객체의 타입 이름을 통틀어서 일컫는 말이다.)

      BufferedReader br = Files.newBufferedReader(path);
    
  • type : getType, newType의 간결한 버전이다. 생성할 클래스가 아닌 다른 클래스에 팩터리 메서드를 정의할 때 쓴다. (여기서 말하는 type은 팩터리 메서드가 반환할 객체의 타입 이름을 통틀어서 일컫는 말이다.)

      List<Complaint> litany = Collection.list(legacyLitancy);
    

    반환할 객체의 타입이 list이므로 메서드 이름을 list()라고 지은 것이다.


단점

내로라할만한 단점을 아직 찾지 못했다. Effective Java(이펙티브 자바) - 조슈아 블로크, 인사이트에서는 ‘상속을 하려면 public이나 protected 생성자가 필요하니, 정적 팩토리 메서드만 제공하면 하위 클래스를 만들 수 없다.’와 ‘정적 팩터리 메서드는 프로그래머가 찾기 어렵다.’라는 걸 단점으로 얘기하고 있지만, 이에 대해서 해결책이 다 나와있거나 큰 문제점이 아니어서 단점으로 보기가 어렵다.

결론

결론적으로, 되도록이면 생성자보다는 정적 팩토리 메서드를 사용할 것을 추천한다.

References